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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토리싱고 주연으로 구로베의 태양이 드라마로 제작

MongBURi 2008. 9. 15. 21:38

이시하라 유지로(石原裕次郞)의 대표 영화 <구로베의 태양(黑部の太陽)>이 후지TV를 통해 드라마로 제작된다. 

후지 개국 50주년 특별작으로 10월 초부터 촬영에 들어가 내년 봄에 방영할 계획인데 유지로가 연기했던 주인공을 

가토리 신고(香取愼吾, 31, 사진), 미후네 토시로(三船敏郞)가 연기했던 댐 건설책임자를 고바야시 가오루(小林薰, 57)가 연기한다. 

<구로베의 태양>은 구로베 협곡을 뚫어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구로베 댐'을 건설했던 남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유지로가 처음으로 영화 제작에 참여해 배우는 소속사 작품 이외에는 출연하지 못한다는 당시의 '5사 협정'을 뛰어넘어 

다른 소속사였던 미후네와의 공연을 실현시켰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1968년에 개봉되어 전후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웠다. 

드라마는 내용이나 인물 구성 모두에서 영화보다 기모토 쇼지(木本正次) 작가의 원작에 더 가깝게 재현해, 

댐 건설 중에서도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진 오마치(大町) 터널 공사에 초점을 맞춘다. 

유지로가 연기했던 대졸 엘리트 설계기사는 원작의 여러 인물을 섞은 것이었는데 이번에는 한 인물로 줄여 

현지 출신으로 터널 공사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젊은 작업원들의 리더로 설정했다.

제작진은  체격이 좋은 가토리의 신체조건을 활용해 터프한 면모를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출처 : 스타일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