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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키, 섹시한 가부키배우로 연극 진출

MongBURi 2008. 7. 3. 12:29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역사 이야기인 <추신구라(忠臣藏)>에 새로운 해석을 가하는 연극 <겨울 허풍(冬の絵空)>의 제작이 결정되어 주연으로 배우 후지키 나오히토(藤木直人, 35, 사진)가 결정됐다. 오이시 구라노스케(大石內藏助)의 정체가 과연 무엇이었나를 푸는 트릭극으로, 후지키는 뛰어난 연출가 스즈키 가츠히데(鈴木勝秀, 48)에 의해 이야기 열쇠를 쥐게 될 섹시한 가부키배우 역으로 캐스팅되어 첫 무대에 도전한다.

최근 TBS 드라마 <어라운드40(Around 40)> 등 화제작에서 호연을 선보이며 연기력을 연마해 온 꽃미남 배우가 드디어 연극 무대에 진출한다. <스마프×스마프(SMAP×SMAP)> 등으로 유명한 후지TV의 고마츠 준야(小松純也, 41) 씨가 <추신구라>를 대담하고 새롭게 각색한 이번 작품은 아사노 다쿠미노카미(浅野內匠頭)가 아니라 그의 가게무샤(影武者)가 할복한 것이며 오이시 역시 기라 고즈케노스케(吉良上野介)와 밀약을 맺는다는 허구와 진실이 마구 뒤섞인 이야기.

후지키는 아코(赤穗) 출신 상인의 계략으로 '가짜 오시이'가 되는 가부키배우를 연기하는데 상인의 딸과 사랑에 빠져 오이시 대신 기라를 제거한다는 조건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받으려는 인물이라는 설정이다. 데뷔 때부터 연극 무대에 관심을 가졌던 후지키는 소속사 선배이자 연극배우 출신인 후루타 신타(古田新太, 42), 나마세 가츠히사(生瀨勝久, 47) 등에게서 자극을 받아 그동안 연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고 한다. 오랜 꿈이 실현된 데 대해 후지키는 "어떤 세계일지 두려움 반, 기대 반이다. 스트레스도 많지만 열심히 해서 무대만의 긴장감을 나만의 스타일로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출처 - 일본드라마넷